1/365


추석

오키나와의 추석의 풍물시

2013.08.23

추석은 조상의 영혼을 대접하는 음식 등을 갖추고 공양하는 행사입니다.
일본 각지에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gon_201309_a.jpg

오키나와에서는 음력 7월 13, 14, 15일이 추석으로 올해는 8월 19, 20, 21일이 추석이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음력으로 연중 행사가 이루어집니다.
중국도 음력으로 연중 행사가 이루어진다고합니다.

오키나와는 아주 오랜 옛날 중국과의 무역이 번영해 있었습니다.
그 무렵에 전해진 중국 문화의 영향이 아직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추석 마지막 날에는
저녁부터 그 지역의 청년회가 "에이사"라는 전통 무용을 합니다.
추석 3일 간은 조상의 영혼이 내려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에, 또 저쪽의 세계로 보내기 위해 에이사를 춥니다.

gon_201309_b.jpg

청년회는 불단이 있는 각 가정에 가서 대략 3곡 정도를 각 집 앞이나 마당에서 춥니다.
집집마다 차례로 돌아서서, 밤 늦게까지 북과 노랫 소리가 들려 옵니다.
음악이 들리면
역시 자신은 오키나와에 있구나, 오키나와의 사람인 거네
라고 실감이 나고 묘한 따뜻한 기분이 됩니다.

집 근처에서 춤을 추고 있으면 음악소리로 TV도 안 들려요.
올해 우리 집에는 심야 12시 정도에 청년회가 와서 춤추어 주었습니다.
제 여동생은 청년회를 뒤쫓아 에이사를 몇채 분 보고 온 것 같아요.

에이사는 너무 박력이 있고 웅장합니다.
최근에는 초등 학교, 중학교 운동회에서 연기의 하나로 춤추고 있습니다.
저도 초등 학교, 중학교 때는 연습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나는 에이사를 중학교에서 그만두어 버렸습니다만,
오키나와의 사람으로서 무언가 한가지 재주를 익히고 싶어서
현재는 같은 오키나와 전통 무용의 하나인 류큐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류큐 무용도 오키나와의 각 행사에서 추는 것입니다
이쪽은 더 우아한 춤입니다.

자기 지역의 문화를 소중히 하고 싶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곤짱 글쓴이:곤짱

2014년 3월 고등학교 졸업

일본국제문화교류재단
(c)일본국제문화교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