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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지금】스포츠에 주력하고 있는 대학에 진학해 변함없이 패럴림픽의 꿈을 좇고 있는 이케다 미키오 선수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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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原由香里

이케다 미키오 선수(20세)의 목표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취재 당시(2014년 4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이케다 선수는 2년이 지난 지금 주쿄 대학 스포츠 과학부에 진학해 전문 지식을 배우면서 변함없이 자신의 꿈을 좇고 있다.

고등학생이었을 때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체격이다. 육상 단거리 종목(100m, 200m, 400m)을 달린다고 할 때, 몸 전체를 한 단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실시했고, 체중이 3킬로그램 정도 늘었다. 특히 신경 써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장애가 있는 우반신의 근력 강화다.

이케다 선수는 "근력이 부족하면 의수든 의족이든 제대로 다 잘 쓸 수가 없어요. 제 경우는 장애가 우반신에 치우쳐 있어서, 단지 몸집을 불리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우반신을 단련해 좌우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다리 근력을 키우려고 스쿼트를 할 때, 일부러 왼쪽 다리를 쓰지 않도록 의자에 올려놓고 오른쪽 다리로만 스쿼트를 하는 등, 우반신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때는 육상부 선생님께 조언을 받았지만, 지금은 훈련 메뉴를 스스로 짜게 되었다는 점도 변화의 하나다. 근육이나 뼈의 움직임, 케어 방법과 같이 학교 수업 중에 배우는 것이라든지 친구들에게 얻는 아이디어를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의수는 의지장구사(의족이나 의수 같은 의지와, 장애가 있는 부분을 지탱하거나 교정하는 장구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기술자)와 상담하여 대학에 들어간 다음부터 쓰기 시작했다. 의수를 닮으로써 스타트할 때의 자세가 달라졌다. 고등학교 때는 왼손, 왼발, 오른발(의족)의 세 지점에서 몸을 지탱하는 자세였는데, 의수를 달면서 오른손도 지면에 대고 네 지점에서 몸을 지탱하는 자세로 스타트하게 되었다. 자세가 안정됨으로써 스타트 대시가 크게 좋아졌다.

이케다 선수 자신이 의수가 있고 없음에 따라 달릴 때의 감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의수를 달지 않았을 때는 장애가 있는 오른손을 주머니에 집어 넣은 채로 달리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의수를 다니까 제대로 팔을 흔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팔을 흔듦으로써 자연스레 다리도 크게 움직이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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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原由香里

■의수・의족으로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대학 입학 초기에는 이케다 선수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놀라, 의수나 의족에 관심을 갖고 말을 걸어오는 친구가 많았다.

이케다 선수는 "제가 뛰는 것을 보고, 그때까지 의수나 의족을 잘 몰랐던 사람들 속에서 상식이 완전히 뒤집어지는 분위기였어요. 저를 만남으로써, 의족으로도 이렇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요.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을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스스로도 학교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이케다 선수의 모습은 밝고 긍정적이지만, 지난 2년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기록은 자기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했으나,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2014년 한국에서 개최), 장애인육상세계선수권(2015년, 카타르에서 개최) 등, 주요 장애인 육상 국제 대회에 일본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이케다 선수는 "기록이 향상되긴 했지만 아주 조금이었어요. 일본 대표로 선발되지 못하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본다. 리우 패럴림픽이 개최될 예정인 올해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파악하여 빈틈없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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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原由香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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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原由香里

「My Way Your Way」
이케다 미키오 선수 「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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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 가와하라 유카리
(장애인 스포츠 정보 사이트 파라스포!http://paraspo.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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