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의 관계를 창출하는 프로젝트
사회와의 관계를 창출하는 프로젝트
2012.11.26
"Making a Difference"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여러 힘을 길렀다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는 생각하는 힘이다. 학생들은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용하는 목적을 넘어 스스로 자신의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어휘와 문법을 익히는 것만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었어요. 깊은 생각이 필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배웠어요. 나는 지금 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하는 기부금 행사나 자선 이벤트를 빌리지 않고도 직접 우리 학생들이 커뮤니티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일본 동북 지방의 이재민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이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얻은 또 하나의 힘은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21 세기형 교육의 하나로 테크놀로지를 구사하는 것이 요구되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화를 녹음하고 자신이 자원봉사 하는 곳을 녹화하여 모두에게 알기 쉽게 발표하기 위해 동영상을 편집했다. 교사가 이러한 툴을 사용하라고 지시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스스로 보다 나은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테크놀로지를 구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어떤 방법이 좋을지 모를 때에는 IT스탭에게 물어서 새로운 방법을 배웠다. 이야말로 프로젝트의 백 워드 디자인*을 학생 스스로가 행한 것이다.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프로젝트를 실시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테크놀로지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학생들이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 것이다. 테크놀로지는 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한 순간이었다.
끝으로, 이 프로젝트를 믿고 최대한의 노력과 용기를 가지고 임해 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칭찬을 보낸다. 누구보다 많이 배운 것은 나일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이 든다.
* 백 워드 디자인 Backward design
처음에 목표/골을 설정한 후, 그 골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내용과 방법으로 해나갈 지를 생각해서 수업을 설계하는 것
이나하라 교코 | |
---|---|
아메리칸스쿨 인 재팬 고등부 일본어교사 | |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일본어 수업에서는 어떤 역할 담당할 수 있을 지, 늘 고민하며 파시리테이타(운영 조정 전문가) 로서의 학생의 능력을 개발,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들을 수업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오야마학원대학 문학부 교육학과 졸업. 동 대학대학원 교육행정학 전공 박사과정전기 수료. 교육학석사.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 일본어센터 주임 교수. 1998년부터 현직. 공저로『ドラえもんのどこでも日本語(도라에몬의 어디서나 일본어) 』(小学館)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