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생길을 걷고있는 나. 바로 중국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명랑하고 활발한
조선족 소녀이다. 나는 거짓없이 진실한 모습으로 내 삶의 락원을 아름답게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다.
내 생활은 웃음의 락원이다. 웃음은 세상을 밝게 비춰준다. 해맑은 웃음으로 아침해살을 맞이하고
희망찬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항상 희망이 있으면 길도, 꿈도, 해빛도 있게 될것이라고 굳게굳게 믿는다.
설령 슬프고 실패하더라도 나는 그냥 웃음으로 넘겨버린다. 웃는 얼굴로 세상의 모든것을 용납하고 웃는
얼굴로 꿈을 키워가고 싶은 마음때문이다.
내 생활은 또한 배움의 락원이다. 경쟁이 치렬해가는 현시대에서 보다 떳떳하게 훌륭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나는 배움의 길에서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ㄱ.ㄴ.ㄷ.ㄹ・・・》 세종대왕이 만들어
주신 알기쉬운 우리 글로 된 공부를 일종 락으로 여기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 <지식은 곧 힘이다.>라는것을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학창시절이라지만 나는 단 공부 외의 생활에서의 희로애락을 느껴보면서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배음속에서의 의지력을 키우고 있다.
내 생활은 우정의 락원이다. 인연으로 우연히 맺어진 친구와의 우정, 가장 순진하고 진실한
우리들의 우정이다. 나는 가끔씩 친구들과 보드랍고 하얀 밀가루로 물만두를 빚기도 했다. 우리들은 우정이
함뿍 깃들어 있는 물만두를 그 무엇보다도 더 맛갈스레 먹군했다. 그리고 휴식일이 되면 나는 또한 친구들과
함께 스케트장으로 가서 씽씽 달리며 청춘을 자랑도 해보았다. 생할은 우정이 없이는 락원을 이루기 어려운가보다.
내 생할은 바다같은 흉금으로 나를 감싸주고 포옹해주며 보살펴주시던 분들이 많으셔 사랑의 락원이다.
나의 손목을 잡고 우리 민족의 례의범절을 가르치며 길을 이끌어주시던 선생님. 나에게 따끈한 밥에 구수한
된장국을 끓여주시던 주인집 아줌마. 이마를 톡톡 튕겨주며 열심히 하면 되노라고 신심을 북돋아주시던 선배님들…내
생활은 행복으로 차넘치는 사랑의 락원이 아닐수 없다.
즐거운 내 삶의 락원. 나는 이 작지만 모든 것이 깃들어있는 락원을 모두들한테 자랑하고 싶다.
또한 더욱더 아름다운 락원을 가꾸려는 욕심도 가져본다. <최고보다 최선을!>하고 웨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