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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에는 가족이나 친척들과 신년회를 열거나 새해 첫 참배를 가거나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정월이라 하면 역시 하코네 역전 마라톤입니다! 역전 마라톤이란 그룹을 이루어 한 명 한 명이 정해진 구간을 달려 바통 대신 어깨띠를 전달하며 이어 가는, 일본에서 생겨난 육상경기를 말합니다. 하코네 역전 마라톤은 역전 마라톤 중에 가장 유명합니다. 출장을 쟁취한 각 대학의 팀 대항전으로, 일본 제일의 대학이 정해집니다. 매년 1월2일과 3일의 이틀간 행해집니다. 거리는, 왕로가 도쿄도에서 시작해서 가나가와현의 하코네까지의 107.5km, 귀로는 하코네에서 시작해서 109.6km입니다. 하코네는 산이라서, 코스에는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왕로와 귀로 5명 씩, 각 대학에서 총 10명 씩이 경쟁합니다.

저는 할머니 댁 바로 앞이 역전 마라톤의 루트로 정해져 있어서, 매년 관전하러 갑니다. 올해도다녀오다왔습니다! 하코네 역전 마라톤을 보러 가면 깃발을 받을 수 있어서, 모두 이 깃발을 흔들면서 길가에서 응원합니다. 모르는 사람과도 모두 하나가 되어 응원하기 때문에 응원하는 쪽도 매우 즐겁습니다! 여러분도 일본의 하코네 역전 마라톤이 어떤 것인지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