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 대회 (불꽃 놀이)(花火大会)
花火大会
여름이 되면 각지에서「납량 하나비 대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뜻)가 행해져 특색있는 각양각색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하나비 대회의 규모는 시정촌 규모에서 개최하는 작은 대회로부터 일본 전국에서 구경꾼들이 찾아오는 큰 대회까지 가지가지다. 가장 이름난 하나비 대회의 하나인 스미다가와 하나비 대회(도쿄도)는 해마다 약 90만명의 구경꾼이 찾아오고 텔레비젼으로 그 모양이 방영된다. 하나비 대회가 개최되는 날은 교통이 규제되기도 하고 많은 경찰관과 경비원이 경비를 한다. 예를 들면 스미다가와 하나비 대회에는 약 1만명의 경비원이 배치된다. 일본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 수가 가장 많은 대회는 「교조제PL하나비 예술」(오사카부)로12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그리고 「가타가이 마쯔리」 (니이가타현)에서는 세계 최대의 불꽃 욘샤크다마(四尺球)를 쏘아 올려 지상 85m에서 직경 약 800m의 큰 불꽃을 꽃피우게 한다. 납량하나비 대회 이외에도 불꽃놀이 경기 대회가 있다. 경기대회는 불꽃 업자들이 그 기술을 겨룬다. 그 중 오오마가리(아키타현)와 즈치우라(이바라기현)의 불꽃놀이 경기대회가 유명하다. 오오마가리 대회에서는 30에 달하는 업자가 서로 기술을 겨루어 열을 올린다. 그 날은 약 65만명의 구경꾼으로 흥청거린다. 최근에는 하나비 대회에 유카타「(浴衣)면으로 된 홋겹 전통 의상」를 입고 보러 가는 10~20대의 젊은 여성이 많다. 또 정보지 등에 전국의 하나비 대회 예정이 특집으로 수록되는 등 하나비 대회는 여름철의 풍물시이다. 하나비 대회의 기원은 에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1600년대 중반에 스미다가와 강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불꽃을 즐기는 습관이 생겼다. 이 무렵 불꽃을 담당한 하나비업자가「가기야(열쇠장수)」와「다마야(구슬 장수)」였던 것으로 구경꾼들은 불꽃 경연 때 「가기야」, 「다마야」라고 소리 지르면서 호응했다. 현재도 하나비 대회의 구경객들 속에서는 이 소리가 자주 들린다. 여름이면 개인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불꽃놀이용 기구를 가게 앞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된다. 가정이나 지역에서 또는 친구끼리 마당이나 넓은 공원, 학교 교정, 강가, 해변가에서 불꽃놀이를 즐긴다. 장남감 불꽃 놀이의 종류로는 센코 하나비(불꽃의 한 종류로 향처럼 작은 불꽃)와 같이 손에 쥐고 노는 것부터 하나비 자체가 움직이는 것 소규모의 쏘아 올리는 하나비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수백엔이면 구입할 수 있다. 놀이용 불꼴 놀이도 에도 시대이래 서민들이 즐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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