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촌장, 마에다 세이기 씨 / 후레아이 공원
현재의 이제나 섬의 상황, 앞으로의 전망이나 과제,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어 화제가 된 환경협력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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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제나 촌장인 마에다 세이기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제는 바다가 아주 거칠었을 때 오셔서 많이 피곤하셨을 겁니다. 이제나 섬에 잘 오셨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섬의 개요

이 섬에 언제쯤부터 사람이 살았냐 하면 지금부터 3000년이상 전이라고 합니다. 그 시대의 돌로 만들어진 도끼나 칼, 그리고 사람뼈나 토기 등이 많이 발견되었으므로 3000년 전부터 이미 이제나 섬에는 사람이 살았던 것이 됩니다.

또 오키나와가 아직 류큐왕국으로서 번성했을 때의 왕국 시대는 1187년부터 1870년까지 약 683년 계속되었어요. 그 동안 다섯 개의 왕의 계통이 있었어요. 그 중에 1470년부터 1870년까지 400년간 류큐국을 지배해 온 것이 제 2 쇼씨 왕통이 라고 해서 이 섬에서 태어난 쇼엔 왕이 일으킨 왕통입니다. 쇼엔왕이 태어난 이 이제나섬에는 중요한 문화재가 많이 남겨져 있으니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아까, 보쿠넨 씨와 돌아 봤겠지만 이 섬에는 유일신과 교신할 수 있는 장소가 하나만 있어요. 아카라 우타키라는 곳입니다. 그 아카라 우타키 근처에 우미 기타라와 아기 기타라라는 하늘로 솟은 바위가 있습니다. 이 기타라라는 말은 인도의 고어에서 왔다고 합니다.

주요산업

주요산업은 농업, 어업, 상공업으로 섬의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세 분야입니다. 그 중에서도 모즈쿠 양식은 오키나와 현내에서도 3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 다.

촌민의 총 소득액은 34억 7천만엔이고, 촌민 한 사람당 소득은 178만엔이며 오키나와 현내에서는 중간 정도의 소득 수준입니다. 섬의 총면적은15.42k㎡, 주위16km, 인구1,860人,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각각 하나씩 있고 초등학교 아동이 151명, 중학교 71명, 합쳐서 222명이며, 한 학급 평균 25명 정도의 소규모 학교입니다.

촌 내의 생활권역, 경제권역은 작게 한정되어 있고, 농업이나 어업 및 상공업의 발전은 한계를 느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므로 앞으로는 생산한 농산물과 해산 물에 부가가치를 높힐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소비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입촌과 환경협력세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업을 충실하게 발전시키고 섬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친하게 교류해서 섬을 이해하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관광이란 각 지역에 있는 빛나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인정 등을 접하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2003년 5월 15일에 "이제나촌 관광입촌"을 선언하고 초대 관광대사는 본촌 출신의 유명한 판화가이신 나카 보쿠넨 씨에게 부탁드렸습니다. 그리 고 보쿠넨 씨는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훌륭한 활동을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관광을 추진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섬의 자연환경을 소중히 하고 어떻게 지켜 나갈까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생각하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촌민도 외부 사람도 같이 섬의 자연을 소중히 하고 지키는 것을 널리 계발해 간다는 취지 하에 전국에서도 처음인 이제나 환경협력세를 시작했습니다. 환경협력세는 시작한 지 아직1년도 안 되었지만 지금은 촌민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해와 협력 덕분에 환경 미화에 대한 의식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촌 내는 점점 깨끗해지고 있고 앞으로 섬 전체를 꽃밭같이 아름답게 꾸며, 녹색과 꽃으로 가득한 섬을 만들어 농업, 어업, 상공업을 발전시켜, "풍요로운 섬, 인정이 넘치는 섬, 밝고 살기 좋은 섬"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21세기의 리더로서 훌륭한 역할이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지금 보다 더 세계 각국을 널리 견문하고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아서, 크고 강인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소중히 하는 사람, 주변 사람을 소중히 하는 사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목표로 노력하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또 이번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고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제 이야기를 끝맺도록 하겠습니 다.

Q. 항구에 도착했을 때 "공항을 만들자"라는 간판을 봤는데 그런 움직임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파도가 거친 이런 날, 비행장(제트기가 발착할 수 있는 비행장)이 있으면 정말 고맙지요. 그리고 시간도 단축되고. 그런 촌민의 생활을 위해서 꼭 비행장을 만들자는 것으로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습니다.
Q. 고등학교는 안 만드나요?
고등학교를 만들어 유지해 가기에는 돈이 좀 듭니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힘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