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진로
겨우 수험생 탈출!
2016.02.09
대학입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매년 합격자 수 등에 따라 대학에서 고등학교에 인원수를 할당하는 지정교 추천이나, 자기 추천의 형태를 취하는 AO입시,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일반 입시 등이 있습니다. 일반 입시는, 기본적으로 사립 문과계는 국어, 영어, 일본사 or 세계사, 사립 이과계는 국어, 영어, 수학의 3과목으로 수험합니다. 국공립대학은 그 외에 이과계와 사회계 과목을 합쳐 5교과 7과목이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1월 중순에 전국통일시험이 있고, 그 후에 각 대학에서 2차 시험이 실시됩니다.
저는 일반 입시도 대비하며 공부했지만, AO입시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치른 2개교의 AO입시에서는, 한 곳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에 30분 간의 면접, 다른 한 곳은 지망이유서와 300자 이상의 영어 소논문, 영일 두 언어로의 면접을 종합해서 평가받았습니다. 배율이 높고 엄격한 승부였기 때문에, 영어 소논문과 면접 연습을 학원이나 학교 선생님과 몇 번이나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진학을 결정한 대학은 가나가와 현에 있는데, 시험을 본 한 곳은 동북 지방에 있고 게다가 이틀에 걸친 시험이었기 때문에 호텔에 묵으면서 수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반에서 함께 시험을 본 친구가 있어서 비행기와 호텔에서도 긴장이 풀어지고 든든했습니다. 복수의 대학 입시를 위해서 도쿄에 오는 수험생은 1~2주일 동안 호텔에서 지내면서 연일 수험해야 하니까 힘들 것 같았습니다.
두 대학 다 그렇게 잘 본 것 같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에 두 학교 모두 인터넷으로 합격발표를 보고, 제 번호를 발견했을 때는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핀랜드에 유학했을 때, 1년간 전혀 놀지 않고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는 개념이나, 학교와는 별도로 수험용의 공부를 하는 '학원'이란 존재에 핀랜드 친구들이 몇 번이나 놀랐었습니다.
수험을 끝내고, 이제야 대학에서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을 공부할 수 있으니, 최대한 흡수하고 싶습니다.
사진은, 영어 에세이를 위한 어휘력을 높이고, 시사문제를 알기 위해 읽었던 영자신문입니다.
글쓴이:나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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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