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弁当)
弁当

도시락은 소풍이나 기차여행, 운동회, 꽃놀이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도시락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집에서 만드는 것에서부터 택배로 받는 것, 도시락 전문점이나 컨비니(편의점)에서 사는 것,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등 까지 있다. 도시락은 대부분 점심 식사로 먹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잔업하는 사람이나 외출한 곳에서 저녁으로 먹기도 한다. 도시락을 만드는 사람은 영양과 보암직함 양쪽을 생각하여 만든다.
주식인 밥은 도시락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반찬은 개인의 기호와 영양을 고려하여 넣는다. 반찬은 색갈과 제철 음식인가를 고려하여 고른다. 도시락은 경제적이며 또한 실용적이다. 냉장 보관할 필요도 없고 식어도 맛있도록 만든다.

"A Day in the Life: Obento," TJF Newsletter no.5, 1995

마쿠노우치 도시락(幕の内弁当)
마쿠노우치 도시락은 에도 시대(1603~1867년)에 에도(지금의 도쿄)에서 하루 종일 상연되던 가부키의 관객용 식사로 낸 데에서 시작되었다. 상연의 막간(마쿠노우치)에 냈다는 뜻에서 마쿠노우치 도시락이라 부르게 되었다. 마쿠노우치는 오늘 날 역이나 도시락 전문점에서 파는 일반적인 도시락이 되었다. 밥은 한입 사이즈로 뭉쳐서 그 위에 참깨를 뿌린다. 반찬으로는 생선구이, 달걀부침, 어묵, 조리한 야채 등이 들어있다.

에키벤((駅弁-철도 역이나 기차 안에서 파는 도시락)
에키벤은 1885년에 우쓰노미야 역에서 주먹밥과 절인 야채로 된 도시락을 판 것이 그 시작이라 한다. 고속 도로보다도 기차가 급속히 발달되었기 때문에 에키벤은 여행의 큰 재밋거리가 되었다. 에키벤은 철도 연변 각지의 특산물을 널리 선전하는 데에도 한 몫 했다. 백화점에서는 일본 각지의 에키벤을 모아 판매하는 에키벤 페어를 열 때도 있다. 에키벤에는 그 지역의 요리가 들어 있으며 도시락함에는 대개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것이 반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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