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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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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段左】標茶高校では、生徒1人ひとりが個人目標を書いて教室にはります。わたしは、「人事を尽くして天命を待つ(できるだけの努力をして、あとは運命にまかせるの意)」をもじって「人事を尽くして息抜き忘れず」としました。クラス担任の堤先生は、熱血タイプの先生です。堤先生は、その日のできごと、がんばった人のことなどを記事にして、『我ら発展途上人』という学級新聞を毎日発行しています。朝のホームルームの前に配られるこの新聞をみんな楽しみにしています。
【下段左】7月に、「標茶町*1の自然を考える」をテーマに学校祭が行われました。わたしたち1年D組は、「道東の四季を楽しもう」と題して標茶町の自然をジオラマとステンドグラスで表現して展示しました。
【右】学校祭では、展示のほかに、自分たちでつくった半纏を着て「YOSAKOIソーラン*2」を踊りました。半纏は、安く仕入れたシーツをピンク、紫、橙、緑の4色に草木で染めてつくりました。半纏の背には学級目標の「桜梅桃李」(花それぞれによさがあるように、人もそれぞれ個性があるのだから、各々のいいところをのばそうという意味がこめられている)を 1文字ずつわたしが筆で書き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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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왼쪽]
시베차고등학교에서는 학생 하나하나가 개인의 목표를 써서 교실에 붙입니다. 저는<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나서 결과는 운명에 맡긴다는 의미>을 좀 말을 바꿔서<盡人事勿忘休息: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나면 쉬는 것도 잊지 말라는 의미>라고 썼습니다. 담임인 쓰쓰미선생님은 열혈타입입니다.
그날 있었던 일, 열심히 한 사람에 관한 일 등을 기사로 써서 “우리들 발전도상에 있는 사람”이라는
학급신문을 매일 발행합니다. 아침 조회시간 전에 돌리는 이 신문을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래, 왼쪽]
7월에 “시베차초*1 자연을 생각한다”를 테마로 학교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 1학년 D반은 “동홋카이도(홋카이도의 동쪽)의 사계를 즐기자”라고 해서 시베차초의 자연을 디오라마(투시도)와 스텐드글래스로 표현해서 전시했습니다.
[오른쪽]
학교축제에서는 전시 이외에 우리들이 만든 한텐(입은 옷 위에 걸쳐입는 가운같이 생긴 것)을 입고 “요사코이 소란*2 ”이라는 춤을 추었습니다. 한텐은 싸게 사 온 하얀 시트에 자연적 소재를 써서 핑크, 보라, 오렌지, 녹색으로 물을 들였습니다. 한텐의 등판에는 학급목표인 <桜梅桃李(영매도리): “꽃들이 저마다 좋은 면을 가진 것처럼 사람도 저마다 개성이 있을 테니까 사람마다 자기의 좋은 점을 키워가자”는 의미가 들어있음>을 한 글자씩 제가 붓으로 썼습니다.
주:
1. 홋카이도 동부의 초(행정구역 단위). 면적 1099.56평방km.중심시가지는 구시로시 북동쪽 40km에 위치해 있다. 곤센대지와 구시로습원이
펼쳐진 이 지역 일대는 냉하고 습기가 많은데다 일조량도 적어서 2차대전 전에는 말의 산지로서, 2차대전 이후에는 낙농지대로서 발전했다. 인구
약 9600명(2001년 현재).
2. 매년 6월에 삿포로에서 행해지고 있는 마쓰리. 고치지방의 요사코이마쓰리를 보고 감명을 받은 홋카이도의 어느 학생이 1992년에 요사코이부시와
홋카이도의 소란부시를 합쳐서 창작했다. 현재 375팀 30,800명이 어우러져 춤을 추는, 홋카이도의 초여름을 대표하는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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